일잘러 문구점의 탄생 ✨

단순히 일을 좀 더 잘하고 싶어서 결성된 일잘러 문구점. 사실 저희 셋은 룸메이트였어요. 매일 퇴근 후 치킨을 뜯으며 일 얘기를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일잘러 문구점의 탄생 ✨

어쩌다 보니 탄생한 일잘러 문구점

“우리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굿즈도 제작할까?” “스티커로 만드는 거 어때!” 내오미가 말했다. “오 좋아좋아! Work Smart 우리랑 찰떡 아니냐고.” 조이와 나는 신나서 뭐든 만들어보자고 답했다. 그렇게 어설프게 시작된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 회고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잘러 문구점이 탄생했다. ​

도대체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요

우리의 커뮤니티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똑똑하게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매주 회고를 통해 성장을 꿈꾸는 곳? 일의 효율성, 효과성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 툴을 기획하고 각자의 일잘러 노하우를 공유하는 회고 클럽을 여는 곳?

아직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일잘러 문구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특징이 있을 것 같다. 우린 그걸 일문구 DNA라고 부르기로 했다.

일잘러 문구점 DNA 🧬

  • 내 일을 정말 좋아한다 (일하는 내 모습 멋져..)

  • 어떻게 하면 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매일밤..)

  •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서도..)

​사실 이런 특징은 남들은 잘 갖고 있지 않은 우리만의 고유한 점이란 것도 5년이 지나서야 알았다. (다들 일을 좋아하고, 워커홀릭인 줄 착각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7평의 작은 원룸에서 셋이 모여 퇴근 후 치킨을 뜯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도 우리의 지향점은 늘 같았다.

​어떻게 하면 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매일같이 닭다리를 뜯으며 이야기를 했다. 오늘 회사에서 힘들었던 점, 일하면서 좋았던 점, 나를 화나게 하는 상사와 동료들 등등. 때로는 공감과 위로를, 때로는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기도 했다.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 마법처럼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내일 다시 출근해서 일 할 용기가 생겼다. (치킨 때문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린 결론은,

1) 내 일이 인사이트로 남을 수 있도록 ‘회고’가 중요하다

2)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회고의 중요성’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의 힘’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일잘러 문구점이라는 작은 채널을 통해.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지난 7년간 원 없이 나눠 온 회고 노하우도 알려주고,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독하게(?) 엮여 함께 성장하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다.

일잘러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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